"부산서 초미세먼지 줄이면 연간 자연 사망 84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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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측정된 대기오염도(초미세먼지) 자료와 의료 빅데이터인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 데이터(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시 사망자 수 감소율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1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5ug/㎥)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10ug/㎥) 수치를 만족할 경우 연평균 사망자 수는 자연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43.3명, 호흡기계 질환 관련 48.1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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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초미세먼지 농도(15ug/㎥)→WHO 가이드라인(10ug/㎥)으로 저감
보건환경연구원, 초미세먼지 개선 따른 건강 영향·경제효과 산정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측정된 대기오염도(초미세먼지) 자료와 의료 빅데이터인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 데이터(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 저감 시 사망자 수 감소율과 이에 따라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를 17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15ug/㎥)가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10ug/㎥) 수치를 만족할 경우 연평균 사망자 수는 자연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43.3명, 호흡기계 질환 관련 48.1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 이번 분석 결과를 미국 환경청에서 산정된 확률적 인간생명가치(value per statistical life, VSL)에 적용할 경우 자연 사망자 수 감소는 5825억원, 심혈관 관련 질환 2982억원, 호흡기계 관련 질환 3309억원의 경제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지름 2.5㎛ 이하 먼지)는 호흡기 관련 질환과 심혈관 관련 질환에 의한 사망자 수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에서는 2015년부터 부산 지역 도시대기측정소 전 지점(28개소)에서 초미세먼지를 측정해오고 있다.
시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와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를 분석하고 이를 벤맵(BenMAP·Environmental Benefits Mapping and Analysis Program) 프로그램에 입력해 초미세먼지 저감에 따른 건강 영향과 경제성 효과를 산정했다.
벤맵 프로그램은 미국 환경청(U.S. EPA)에서 대기질 변화에 따른 건강상의 편익분석을 위하여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대기질 관련 규제나 정책수립의 근거를 제시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에서 대기환경 정책 시행의 효과가 최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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