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앞둔 국민연금, 올해 들어 지난해 손실분 대부분 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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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보인 국민연금을 상대로 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지난해 평가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수익률이 오르면서 지난해 손실분 약 79조6000억원의 대부분을 메웠다.
이번 감사를 통해 감사원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과정에서 미비점이 없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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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22% 기금 수익률…199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
(세종=뉴스1) 최현만 기자 = 감사원이 지난해 최악의 수익률을 보인 국민연금을 상대로 감사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국민연금이 지난해 평가 손실분을 대부분 만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국민연금공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올해 들어 수익률이 오르면서 지난해 손실분 약 79조6000억원의 대부분을 메웠다.
올해 금융 부문에서 약 70조원의 평가이익을 실현하면서 3월 말 기준 적립금은 약 96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약 -8.22%의 기금 운용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999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적립금은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당시 "수익률은 통화 긴축,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 13일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에 감사관을 보내 정기감사에 착수하기 전 자료수집에 나섰다.
이번 감사를 통해 감사원은 지난해 국민연금의 기금 운용 과정에서 미비점이 없었는지 살펴볼 것으로 예상된다.
감사원은 감사계획과 연계해 집중적으로 살펴볼 고위험 중점 분야로 주요 연기금 등의 거버넌스 및 재무건전성을 언급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월 6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국민연금이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을 잘 지킬 수 있도록 기금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chm646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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