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의 명수’ SK, 워니 있어 가능한 행복 농구

이웅희 2023. 4. 17.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결국 용병파워다.

'역전의 명수' SK도 자밀 워니(29)의 활약 덕분에 행복 농구를 하고 있다.

워니의 활약은 PO 무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4강 PO 1차전에서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워니는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 자밀 워니가 4강 PO 2차전에서 LG 단테 커닝햄을 상대로 득점을 하고 있다.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창원=이웅희기자] 결국 용병파워다. ‘역전의 명수’ SK도 자밀 워니(29)의 활약 덕분에 행복 농구를 하고 있다.

SK가 지난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4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도 92-9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리온 윌리엄스가 워니의 파울아웃 후 위닝샷을 넣으며 영웅이 됐지만, 워니가 있어 경기 내내 힘겨루기를 할 수 있었다.

워니는 199.8cm로 크지 않지만, 힘이 좋다. 좋은 체격에 풋워크가 부드럽고, 슛터치가 좋다.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고 골밑을 향해 들어가며 올려놓는 슛 성공률도 높다. 지난 시즌 SK 우승으로 이끌었던 워니는 이번 시즌 역시 존재감을 뽐냈다. 5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33분 3초를 뛰며 24.2점 11.2리바운드 3.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MVP로도 선정됐다.

워니의 활약은 PO 무대에도 이어지고 있다. 전주 KCC와의 6강 PO 3경기에서도 맹활약하며 3연승에 앞장 섰다. KBL의 터줏대감인 KCC 라건아에 우위를 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경기를 복기해보면 필요할 때마다 차곡차곡 득점을 해준 선수가 워니다.

LG와의 4강 PO에서도 워니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4강 PO 1차전에서 28점 1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워니는 2차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41-46으로 뒤지던 2쿼터 막판에도 페리를 앞에 두고 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등 중요할 때마다 점수를 추가했다. 막판 파울아웃을 당하기 전까지 40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한 워니는 팀의 연승에 힘을 보탰다. LG 관계자도 “열심히 막았는데도 결국 40점을 넣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KBL에선 외국인 선수가 팀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SK도 워니라는 확실한 해결사, 스코어러가 있기 때문에 단기전에서 탄력을 받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