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연준 긴축 우려에 약보합세…900선

이용성 2023. 4. 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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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과 함께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과 매파적인 연준위원의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부진 가능성도 높아진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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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자' vs 기관·외국인 '팔자'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
업종별 하락 우위…반도체 등 1%↓
에코프로비엠·엘엔에프 1%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과 함께 연준 위원의 매파적 발언으로 하락 마감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포인트(0.18%) 내린 902.2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3만3886.4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21% 내린 4137.6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5% 떨어진 1만2123.47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86% 하락한 1781.15를 나타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기대 인플레이션 급등과 매파적인 연준위원의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부진 가능성도 높아진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 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 확대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91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7억원, 3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1.11% 오르며 가장 많이 올랐고, 오락·문화, 기타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등이 1% 미만대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반도체와 컴퓨터서비스는 각 1%대 하락하고 있고, 비금속, 화학, 인터넷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26%, 1.59%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JYP Ent.(035900)와 펄어비스(263750)도 각 2%, 1.7% 상승세다. 반면, 에코프로(08652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 HLB(028300) 등은 1% 미만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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