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빨래 걱정 마세요"…찾아가는 공공 세탁 서비스
【 앵커멘트 】 담요나 커튼처럼 큰 빨래는 빨래방에 맡기려면 생각보다 요금이 비싸 부담스럽죠. 형편이 어려운 가정엔 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요. 인천시가 취약계층을 위한 특별한 세탁 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합니다.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빨래방으로 큼직큼직한 빨랫감이 쉴 새 없이 들어옵니다.
겨우내 썼던 두꺼운 이불과 겨울옷 등입니다.
세탁이 끝나면 신청자의 집까지 운영업체가 직접 빨랫감을 갖다 줍니다.
인천시가 2018년, 전국에서 처음 시작한 취약계층 공공 세탁 서비스입니다.
▶ 인터뷰 : 김인화 / 인천 만수동 - "맡겨보니까 이렇게 깨끗하게 이불도 세탁되고 겨울옷도 세탁돼서 아주 좋아요. 다시 또 1년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세탁기가 작거나 직접 빨래방에 가기 어려운 취약계층이 지원대상으로 1년에 한 번, 최대 15만 원 범위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빨래방은 장애인 등의 자활을 위한 일종의 사회적 기업입니다.
▶ 인터뷰 : 박승리 / 공공 빨래방 대표 - "자활 근로자들에게는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 드리고…. 취약계층도 깨끗한 세탁물을 받으시면서 아주 만족해하셔서…."
2018년부터 해마다 4,000명 안팎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고 올해엔 이용자가 5,000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청은 가까운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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