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 제조공장서 40대 노동자 기계에 끼여 숨져…경찰 조사

김현수 기자 2023. 4.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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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모.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북 경산의 한 제조공장에서 4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산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시47분쯤 경산시 진량읍의 알루미늄판 제조공장에서 A씨(42)가 기계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알루미늄판에 있던 이물질을 제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에 사고 발생을 즉각 통보했다”며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 여부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노동자가 50인 이상이거나 공사금액이 50억원 이상인 사업장에 적용된다. 사업장 등에서 사망자가 1명 이상 나오거나 동일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발생할 때도 이 법이 적용될 수 있다.

김현수 기자 kh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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