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LS 미상환 발행잔액 67.7조…전년比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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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323억원)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가 각각 6조2783억원과 5조7534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각각 50.4%,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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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323억원)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직전분기(70조9059억원)에 비해서는 4.6% 감소한 규모다.
ELS는 주가지수, 특정 종목 주가 등을 기초 자산으로 삼는 파생 상품으로, 기초 자산 가격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일정 가격을 웃돌면 정해진 수익을 주고 조기 상환된다.
1분기 ELS 발행종목 수는 3420종목으로 전년 동기(3989종목)대비 14.3% 줄었고, 직전 분기(3353종목)에 비해서는 2% 증가했다. 발행금액은 9조7076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391억원) 대비 19.4% 감소했고, 직전 분기(26조1906억원)에 비해서는 62.9% 줄었다.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6.7%, 사모가 13.3%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해외 및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74.1%인 7조1928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ELS가 19.8%인 1조9237억원을 차지했다.
해외지수인 S&P 500과 EURO STOXX 50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가 각각 6조2783억원과 5조7534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각각 50.4%, 52% 증가했다. HSCEI, NIKKEI 225를 기초지수로 하는 ELS는 각각 9676억원, 1조8325억원이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각각 113.8%, 141.2% 늘었다.
반면 국내지수인 KOSPI 200을 기초지수로 하는 ELS는 3조9240억원 발행돼 직전분기 대비 55.1% 감소했다.
ELS는 전체 22개 증권사가 발행했다. 하나증권이 1조1910억원으로 가장 많이 발행했고, 이어 신한투자증권이 1조1285억원으로 발행 규모가 컸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은 4조6209억원으로 전체 발행금액의 47.6%를 차지했다.
1분기 ELS 총 상환금액은 13조459억원으로 전년동기(7조6982억원) 대비 69.5% 증가했고, 직전분기(23조6259억원)에 비해서는 44.8% 감소했다.
조기상환 금액이 8조160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2.5%를 차지했고, 만기상환 금액과 중도상환 금액이 각각 4조163억원, 8696억원으로 30.8%, 6.7%를 차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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