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협력사 달래기…"소통 강화로 대표대행 체제 우려 해소"

지역별로 통신서비스 시설 구축 공사 담당 협력사 회의
"올해 통신 공사 투자, 전년과 유사하게 집행"

KT [촬영 오규진]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가 박종욱 대표 직무 대행 체제 이후 파트너사가 가지고 있던 우려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설 구축 공사를 담당하는 협력사와 소통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KT는 이날 부산광역시 동구에 있는 부산·경남 고객본부를 시작으로 21일까지 지역별로 OSP(통신용 국사 외부 선로 장비·시설) 분야 133개 협력사와 무선·전송·전원 분야 71개 협력사 등 총 200여개 사 대표와 만난다고 밝혔다.

협력사에 정보통신공사 인증서를 수여하고 안전 운용 방안 등 현안에 관해 토론한다. 일부 협력사와는 지역 상황에 따라 화상으로 회의를 진행한다고 KT는 설명했다.

KT 발주업무 담당 임원이 참석해 협력사들에 2분기부터 OSP 설비 이전, 유·무선 통신시설 구축 등 주요 설비 사업을 중심으로 공사 투자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전달할 계획이다.

KT는 "직무대행체제 이후 제기되던 협력사 경영난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핀다는 내용도 알릴 계획"이라고 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권혜진 상무는 "OSP 등 통신 필수 공사 투자는 안정적 네트워크 운용을 강화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행해 원활한 통신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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