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미세먼지 해소…밤부터 내일까지 전국 최대 50㎜ 비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2023. 4.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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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17일에는 오후 늦게 경기·강원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오후 6시쯤 경기·강원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18일 오전 3시쯤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으로 확대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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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6시쯤 수도권 북부서 비 시작…내일 아침 전국 확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지난 1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월요일인 17일에는 오후 늦게 경기·강원 지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18일 새벽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18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최대 50㎜가량이다. 비가 오기 전인 이날(17일) 낮부터 황사 등 미세먼지 농도는 점차 낮아져서 전국에서 '보통' 수준이 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비는 오후 6시쯤 경기·강원 북부에서 내리기 시작해 18일 오전 3시쯤 중부 지방과 전북, 경북권으로 확대되겠다. 오전 6시쯤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중부 지방의 비는 18일 오후 3시쯤 대부분 그치겠지만 남부 지방과 제주에서는 수요일인 19일 오후 3시쯤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로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충남과 전북에서 10~50㎜, 수도권과 강원, 충북, 전남권, 경상권, 서해5도, 울릉도·독도에 5~30㎜, 제주에 5㎜ 내외다.

비가 내리면서 황사를 포함한 미세먼지(PM10) 농도는 점차 낮아지겠다.

이날 새벽 전국의 시간당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 154㎍/㎥(오전 2시) 충남 152㎍/㎥(이하 오전 1시) 서울 151㎍/㎥, 인천 137㎍/㎥, 전북 131㎍/㎥, 전남 124㎍/㎥까지 치솟아 곳곳에서 '나쁨' 수준이 나타났다.

다만 오전 8시 기준 전국 평균 농도는 71㎍/㎥로 다소 완화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았으나 낮부터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으로 완화되겠고, 전국에 비가 내릴 18일에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맑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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