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남도의원 "국가정원 해고 노동자, 고용승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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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이 지난 14일 순천만 국가정원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을 방문해 "정부 지침대로 고용승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형대 도의원은 "순천만 국가정원노동자 투쟁 현장은 전남도와 대한민국 노동자 전체의 문제인 만큼 함께 연대해 해결책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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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오미화·박형대 전남도의원이 지난 14일 순천만 국가정원 해고 노동자들의 투쟁현장을 방문해 "정부 지침대로 고용승계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동문 앞 투쟁현장에 온 오미화 도의원은 "마음이 무겁다"며 "전남도의원으로서 지원할 수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대 도의원은 "순천만 국가정원노동자 투쟁 현장은 전남도와 대한민국 노동자 전체의 문제인 만큼 함께 연대해 해결책을 마련해보자"고 제안했다.
도의원들은 "순천시가 1년간 상시 필요한 인력도 퇴직금을 주지 않으려고 3개월, 7개월, 2개월 쪼개기 꼼수계약을 하는가 하면, 동일한 사업장에서 근무하더라도 용역업체인 스카이큐브 소속의 노동자들은 고용을 승계하면서 노동조합에 소속된 노동자들은 고용승계를 하지 않고 있어 이는 윤석열 정부의 노조 탄압과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
공공연대 순천만 국가정원지회 김명옥 지회장은 "정부 지침은 매년 반복적으로 신규채용과 계약종료를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순천시는 5년·10년 근무한 정원노동자들을 매년 반복적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최미희 순천시의원은 "순천시가 고용승계의 의지가 전혀 없음을 확인했다"며 "오히려 근거 없는 얘기로 노동자들을 궁지에 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순천시는 순천시가 직접적인 계약 당사자가 아니라며 다른 노동자들처럼 다시 채용 절차를 밟아서 응시하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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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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