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인가 획득

남정현 기자 2023. 4. 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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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중징계로 신사업 진출이 제한돼 왔고, 현재 전업카드사 8곳(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 사업 도입과 동시에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중징계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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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삼성카드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예비인가를 받았다.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중징계로 신사업 진출이 제한돼 왔고, 현재 전업카드사 8곳(신한·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중 유일하게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1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는 최근 정례회의에서 삼성카드 마이데이터 예비인가안을 통과시켰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 신용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주고 재무 현황·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서비스다. 금융 소비자는 일일이 각 금융사 앱에 들어갈 필요 없이 한 금융사 앱에서 자신의 금융정보를 한눈에 통합 조회할 수 있다.

국내 카드사 대부분은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 사업 도입과 동시에 이 사업을 시작했지만 삼성카드는 대주주인 삼성생명의 중징계로 마이데이터 사업자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다.

2020년 12월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암 입원비 지급 거절과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삼성생명에 '기관경고' 중징계를 의결했다. 이에 자회사인 삼성카드의 신사업 진출이 1년간 차단됐다. 이후 지난해 말 징계 기간 만료를 앞두고 삼성카드는 금융위에 마이데이터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앞으로 삼성카드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다양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카드는 데이터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 말엔 데이터전문기관 예비지정을 받았고 현재 본인가 허가를 준비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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