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돈 비 내렸다”…‘2.6억’ 뿌린 남성,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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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리건주의 한 고속도로에 거액의 현금이 뿌려져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7시23분쯤 오리건주 2대 도시 유진의 5번 주간고속도로(I-5)에서 콜린 데이비스 맥카시(38)라는 남성이 차를 타고 달리며 100달러짜리 지폐 2000장, 총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의를 차창 밖으로 날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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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 오리건주의 한 고속도로에 거액의 현금이 뿌려져 교통 혼잡이 빚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시애틀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저녁 7시23분쯤 오리건주 2대 도시 유진의 5번 주간고속도로(I-5)에서 콜린 데이비스 맥카시(38)라는 남성이 차를 타고 달리며 100달러짜리 지폐 2000장, 총 20만달러(약 2억6000만원)의를 차창 밖으로 날려보냈다.
이에 고속도로는 현금이 흩날리면서 순식간에 혼돈에 빠졌다.
지폐를 주우려는 사람들이 고속도로 변에 무단으로 차를 세우고 걸어다니면서 위험한 상황이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오리건주 경찰은 "지폐를 주우려는 사람들이 고속도로변에 무단으로 차를 세우고 걸어 다녀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사고 위험이 발생했다"며 맥카시를 체포하고 심문을 벌였다.
맥카시는 고속도로에 현금을 뿌린 이유가 무엇이냐는 경찰의 질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선행을 베풀고 싶었다.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고 내가 가진 것을 나누고 싶었을 뿐"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소식을 접한 가족들은 "맥카시가 가족 공동명의의 은행 계좌에 들어있던 돈을 전액 인출했다"며 "지폐를 주웠다면 주 경찰을 통해 꼭 돌려달라"고 호소했다.
맥카시의 행동은 다른 운전자들에게 위험을 야기할 수 있어 기소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찰은 맥카시를 훈방 조치했다.
또 그가 뿌린 현금은 어느 정도 회수됐지만, 현장 인근은 13일 밤까지도 나머지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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