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줄이면 부산 호흡기 질환 사망자 2.2% 감소"

민영규 2023. 4. 17. 09: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낮출 경우 호흡기 질환 관련 조기 사망자가 2.2%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그 결과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ug/㎥를 WHO 가이드라인인 10ug/㎥에 만족하는 수준으로 낮출 경우 조기 사망자가 자연 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사망 43.8명, 호흡기 질환 사망 48.1명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미세먼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부산의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수준으로 낮출 경우 호흡기 질환 관련 조기 사망자가 2.2% 감소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부산지역 초미세먼지 농도와 사망원인별 사망자 수를 미국 환경청이 개발한 대기질 변화에 따른 건강 편익분석 프로그램(BenMAP)으로 분석, 초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그 결과 부산지역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15ug/㎥를 WHO 가이드라인인 10ug/㎥에 만족하는 수준으로 낮출 경우 조기 사망자가 자연 사망 84.6명, 심혈관계 질환 사망 43.8명, 호흡기 질환 사망 48.1명이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2021년 같은 원인에 따른 부산지역 사망자의 0.4∼2.2%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를 미국 환경청의 확률적 인간생명가치(value per statistical life, VSL)에 적용하면 자연 사망자 수 감소는 5천825억원의 경제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심혈관 관련 질환 사망자 감소는 2천982억원, 호흡기계 관련 질환 사망자 감소는 3천309억원의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youngkyu@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