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정명석 후속취재 ‘PD수첩’ 난리난 시청자게시판
JMS 후속 취재를 다루는 MBC ‘PD수첩’을 두고 시청자 게시판이 들끓었다.
MBC는 오는 18일 ‘PD수첩-JMS, 교주와 공범자들’ 편에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에서 자신의 피해를 증언한 메이블과 함께 동행 취재에 나섰고 이를 방송한다.
특히 ‘나는 신이다’ 공개 이후 정명석에 대한 추가 제보가 이어졌고 JMS의 2인자 정조은(김지선)의 실체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한다.
MBC ‘PD수첩’ 방송을 예고하자 JMS 관련자들은 방송을 반대하는 글 수백건을 시청자 게시판에 쏟아내고 있다.
이들은 ‘MBC가 조작 방송을 한다’ ‘JMS에 대한 마녀사냥을 하고 있다’ ‘왜곡을 멈춰달라’ 등 취지의 의견을 남겼다. 일방적으로 정명석의 무죄를 주장하며 옹호하는 이들도 있었다.
방영을 찬성하는 시청자가 반박 의견도 뒤따르며 ‘PD수첩’ 시청자 게시판은 갑론을박으로 달아오른 상태다.
‘PD수첩’이 조명하는 정조은은 정명석의 성폭행 범행에 적극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로 현재 구속될 위기에 처한 상태다. 대전지법은 17일 오후 2시 30분 준강간 방조 등 혐의를 받는 정조은에 대해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정명석은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7차례에 걸쳐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홍콩 국적 여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2018년 7월부터 그해 말까지 5차례에 걸쳐 호주 국적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정명석은 범행 당시 자신을 메시아로 칭하며 신도들을 세외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명석 측은 고소인들이 성적을 세뇌되거나 항거할 수 없는 상태가 아니었으며 자신은 ‘신이 아니고 사람’임을 분명히 했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PD수첩’은 18일 방송에서 ‘J언니’로 불렸던 정조은이 10년간 공석이었던 정명석의 빈자리를 메운 JMS의 2인자로 주목한다. 정조은이 정명석 해외 도피 때부터 감옥생활, 출소 이후까지 꾸준히 여성 신고를 관리하고 상납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옥살이 중 정명석의 엽기적 지시 강도가 세졌고 여성 신도들에게 나체는 물론 성기까지 석고상을 뜨고 사진을 찍어 보내게 했다며 이러한 성 상납 의혹에 대한 정조은의 입장이 이날 방송에서 다뤄진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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