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그린플러스, 국내 유일 스파트팜 상장사..정책 수혜 기대“

[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17일 그린플러스에 대해 국내 유일한 스마트팜 상장사로서 정부와 민간주도 스마트팜 확산정책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33.6%을 더한 1만 4250원을 제시했다.

김도윤 연구원은 “동사는 스마트팜 전문기업으로 국내 스마트팜 설치공사 시공능력평가 11년 연속 1위 기업이자 업종내 유일의 상장사”라며 “그린플러스의 성장 모멘텀은 해외 수주 확대, 자회사 경영환경 정상화, 수직농장 내 자체 개발 무인 솔루션 적용 및 신규 작물 출하 시작 등”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국내 1위 스마트팜 기업으로 누적시공 국내 29만평, 해외 65만평 레퍼런스에 기반해 수출 지역다변화를 이뤄낼 성장 스토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며 “올해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는 지역은 일본, 호주다. 또한 지난해 신규설립한 태국 법인에서 의료용 대마 등의 고부가가치 특용작물 재배가 연내 시작될 예정으로 매출원 다각화가 기대된다”라고 부연했다.

그린플러스는 1997년 설립된 스마트팜(빛, 온도, 습도 등 작물 생육환경조건을 제어해 연중 내내작물 생산이 가능함) 전문 기업으로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이 회사의 주요 사업부문은 △스마트팜 자재·시공 △알루미늄 압출·가공 △양식 △작물재배 사업으로 구분된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설계 → 자재 제작 → 시공까지 Turn-Key 방식 수주가 가능한 유일의 기업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른 2021년 기준 국내 첨단유리스마트팜 비중은 1.4%다. 반면 글로벌 리서치기업 마켓앤마켓스에 따른 글로벌 첨단유리스마트팜 국가별 도입비중 평균은 17%다. 이처럼 국내 스마트팜 시장은 성장 초기 단계라는 것이 리서치알음의 판단이다. 실제 국내시장과 재배면적이 비슷한 일본의 4.5% 비중 달성만을 가정하더라도 기존 건축된 스마트팜의 2배 이상이 신규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팜 설계, 자재 제작, 시공 각 부문에서 1위 기업은 있지만 동사와 같이 일괄 턴키(TurnKey)수주가 가능한 곳은 찾아보기가 힘들다”라며 “이 점이 해외 연구기관 및 정부 등으로부터 수주를 이어갈 수있는 배경이자 동사의 강점”이라고 언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마켓앤마켓스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2021년 148억 달러에서 2025년 220억달러까지 연평균 10.4% 성장할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일본, 호주 외에도 중동, 태국 등에서 스마트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리서치알음은 그린플러스가 지난해 3월 태국 법인을 설립(Green Plus KT Co., Ltd)한 점도 주목했다. 해당 법인이 태국 정부와 협업을 통해 현지농업의 현대화를 견인할 전망에서다.

김 연구원은 “해당 법인을 통해 동남아시아에 적합한 저가형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이를 향후 정부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공적개발원조) 사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의료용 대마 등 고부가가치 특용 작물 재배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봤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그린플러스의 IFRS 연결기준 202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8%, +125.8% 상승한 903억원, 81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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