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레프,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생애 첫 1000 시리즈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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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ATP1000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십대 홀게르 루네(덴마크, 9위)를 5-7 6-2 7-5로 꺾고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했다.
루블레프는 2021년 같은 대회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2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3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6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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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 6위)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ATP1000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십대 홀게르 루네(덴마크, 9위)를 5-7 6-2 7-5로 꺾고 생애 첫 마스터스 우승을 달성했다.
13번째 투어 우승한 루블레프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눈물이 난다. 솔직히 말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행복하다. 마스터스 1000 토너먼트에서 우승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루블레프는 2021년 같은 대회와 신시내티 마스터스에서 2차례 결승에 올랐지만 각각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 3위)와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16위)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루블레프는 1세트를 먼저 빼앗기고 3세트에서 게임스코어 1-4까지 밀리며 패색이 짙었지만 이를 극복해 냈다. 지난 결승전 패배를 되새긴 루블레프는 "적어도 '좋아, 오늘 지는 거라면 최소한 끝까지 믿어 보자'고 생각하며 그것이 내가 3번째 세트에서 하려고 했던 것이다. 다시 해볼 수 있는 기회가 한번 더 있었고 결국 해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준우승한 루네는 이번주 세계랭킹 7위에 오르며 올해 3월 기록한 8위를 넘어 커리어하이를 경신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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