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슈 없어도' 윤 대통령 지지율 계속 떨어지는데.. 국힘마저 민주당에 두 자릿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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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5개월만에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뷰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33.6%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63.4%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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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평가 긍정 33.6%·부정 63.4%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5개월만에 3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뷰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떨어진 33.6%로 집계됐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40%대였지만 한 차례 소폭 반등을 제외하고는 계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10월 3주 32.9%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긍정 평가의 경우 70대 이상(2.1%p↑), 가정주부(4.2%p↑), 학생(4.4%p↑) 등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보수·진보·중도 모든 층에서 부정 평가 높아져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63.4%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는 서울(6.5%p↑), 광주·전라(5.4%p↑), 대구·경북(3.1%p↑), 60대(7.9%p↑), 30대(7.2%p↑), 50대(3.1%p↑) 등에서 주로 올랐습니다.
특히 보수층(4.2%p↑), 진보층(2.6%p↑), 중도층(2.2%p↑) 등 모든 정치성향에서 부정 평가가 높아졌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습니다.
■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3.9%·더불어민주당 48.8%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33.9%, 더불어민주당은 2.9%포이트 오른 48.8%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차이는 지난주 8.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며 5주 연속 오차범위를 벗어났습니다.
정의당은 0.3%포인트 내린 3.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0.3%포인트 내리고 1.0%포인트 오른 1.8%와 12.2%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리얼미터 측은 "국민의힘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설화에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까지 가세했고, 홍 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 논란까지 일어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에 실망한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모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관련 증거·정황들이 속속 보도를 타 이번 주부터 '이재명 리스크'가 이정근에게로 옮아 붙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로,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에 응답률은 3.0%입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이효형 (getstarted@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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