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또 총격…10대 생일파티서 4명 사망
[앵커]
미국에서 또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10대들의 생일 파티 중에 일어났는데, 4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격 사건이 일어난 곳은 미국 남부 앨라배마주 동부에 있는 인구 3천여 명의 마을 데이드빌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15일 밤 10시 반쯤, 10대들이 모여 있던 생일 파티장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적어도 1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10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지역방송은 총격이 토요일 밤 댄스 교습소에서 일어났다고도 보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와 관련해, 누가, 왜 사건을 저질렀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제레미 벌킷/앨라배마 사법당국 대변인 : "길고도 복잡한 절차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할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최근 곳곳에서 총격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날 저녁엔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누군가가 군중 수백 명을 향해 총을 쏴,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또 지난 10일에도 이 도시에서 은행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총기 사고로 숨진 미국 어린이들의 비율은 10만 명당 5명으로 조사됐는데 2020년 기준으로 이는 자동차 사고와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을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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