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證 "코스피, 2650선에서 숨고르기…中 관련 기업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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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17일 코스피가 2650선에서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수익률 갭(GAP) 관점에서는 미디어, 소프트웨어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연초 이후 헬스케어도 코스피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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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7일 코스피가 2650선에서 숨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는 미디어, 소프트웨어를 꼽았다. 2분기에는 미국 수출 관련 종목, 3분기에는 중국향 경기민감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리레이팅(재평가)보다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를 예견한 움직임"이라면서 "지수 궤적을 고려하면 PER 14배 내외에서 숨 고르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올해 1~2분기 실적은 미국향 종목군이 견인하지만, 3분기부터는 중국향 경기민감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중국향 민감주들이 코스피를 앞설 수 있다"면서 "3분기 미국향 수출 모멘텀 감소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올해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향 비중을 중국향으로 옮겨 가야 할 필요가 있을 구간"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익률 갭(GAP) 관점에서는 미디어, 소프트웨어에 주목할 만하다"면서 "연초 이후 헬스케어도 코스피를 하회하고 있어 추가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 "반도체는 매크로 환경과 현재 무관하게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업황 바닥 도래 기대감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될 가능성 있는 상황에서 반도체를 시장 비중보다 낮췄을 때 높은 리스크를 수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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