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투 서울' 메인 포스터 공개…"어쩌다 우연히, 어쩌면 운명적"

김보영 2023. 4. 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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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턴 투 서울'(감독 데이비 추)이 오는 5월 3일(수) 개봉을 앞두고 관객을 녹다운 시킬 예측불가 주인공 '프레디'의 모습을 담은 메인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리턴 투 서울'은 프랑스로 입양됐지만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 그가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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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리턴 투 서울’(감독 데이비 추)이 오는 5월 3일(수) 개봉을 앞두고 관객을 녹다운 시킬 예측불가 주인공 ‘프레디’의 모습을 담은 메인포스터를 17일 공개했다.

‘리턴 투 서울’은 프랑스로 입양됐지만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여성 ‘프레디’(박지민 분), 그가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이야기를 그린다.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2023년 우리가 열광할 완전히 낯선 영화로 기대를 모은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96% 달성, 메타크리틱 선정 2022년 최고의 영화 베스트 10에 오른 작품이다. 지난해 5월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22 LA비평가협회 뉴제네레이션상, 보스턴비평가협회 작품상, 아테네국제영화제 작품상, 아시아태평양스크린어워즈 신인 연기상과 감독상 등을 수상한 화제작이다. 특히 2023년 아카데미 국제영화상 예비 후보와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국제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작품은 캄보디아계 프랑스인 데이비 추 감독이 2011년 ‘달콤한 잠’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당시 입양아 친구의 한국 가족과의 만남에 동행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시작된 이야기라고 한다.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나라 한국으로 리턴하게 된 주인공 ‘프레디’ 역에 파리를 기반으로 그림, 조각, 설치 미술 등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는 한국계 프랑스인 아티스트 박지민을 캐스팅하면서 한국 관객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연기 경험이 전무한 박지민은 첫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직관적인 해석과 적극적인 의견 전달로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입양아 캐릭터를 완성, 필름 스테이지(The Film Stage) 선정 올해의 연기 톱3에 언급되었음은 물론 전 세계 언론의 압도적인 찬사를 받았다. 프랑스 누벨바그를 대표하는 거장 감독 클레어 드니 역시 “박지민은 카메라에 저항하고 있었다. 영화와 인물과 사건에 자신을 바치지 않고 끊임없이 벗어나려고 하는 배우를 보았다”는 평을 전해 이제껏 본 적 없는 배우의 등장을 거듭 확인시켰다.

공개하는 메인 포스터는 ‘리턴 투 서울’의 강렬한 영어 타이틀에 화려한 서울의 밤거리와 자유로운 주인공 ‘프레디’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거친 가죽 자켓부터, 강렬한 헤어 스타일, 진한 립스틱까지 자유로움 그 자체의 ‘프레디’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가운데 어딘가를 무심하게 응시하는 그녀의 표정이 낯선 서울에서 펼쳐질 여정에 호기심을 높인다. 여기에 “어쩌다 우연히 어쩌면 운명적으로”라는 문구가 우연히 한국 가족을 찾게 된 ‘프레디’가 어떤 운명과 맞닥뜨리게 될지 ‘리턴 투 서울’의 관람욕구를 더욱 상승시킨다.

5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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