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해외판매 13만대… 전년 2배

장우진 2023. 4. 1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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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오닉5와 EV6 등 주력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올 1분기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해외시장에서 팔았다.

업계에서는 통상 전기차용 보조금이 나오기 전인 1분기 판매량이 다른 분기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연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끌어올려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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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아이오닉5와 EV6 등 주력 모델의 선전에 힘입어 올 1분기 1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해외시장에서 팔았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24조원을 투자해 새 전기차 공장을 만드는 등 국내 전기차 생산능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작년 기준 전기차 판매량 기준 세계 7위인 순위를 톱3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월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13만549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만5027대)보다 49.7% 늘어난 숫자다. 내수는 3만982대로 작년 1분기(2만2768대)보다 36.1% 늘었고, 해외 판매량은 10만4517대로 전년 동기(5만4034대)보다 무려 93.4%나 늘었다.

차종별로 해외 판매량을 보면 역시 주력인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선전했다. 아이오닉5는 2만3454대, EV6는 2만1855대를 각각 팔았다. 아이오닉5의 경우 전년 동기(1만2423대)보다 해외 판매량이 배 가까이 늘었고, 기아 니로 EV(1만9207대)와 현대차 아이오닉6(1만5010대)도 1분기 해외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제네시스는 GV60(2616대), G80 전동화 모델(477대) 등이 선전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산한 올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는 58만8000대다. 이는 지난해 판매 대수(약 37만1800대)보다 20만대 이상 많은 숫자다. 현대차는 지난 1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로 33만대를, 기아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25만8000대를 각각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통상 전기차용 보조금이 나오기 전인 1분기 판매량이 다른 분기에 비해 낮은 점을 고려하면, 현대차그룹의 올해 연간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11일 경기도 화성에서 열린 기아 목적기반차량(PBV) 전기차 전용공장 기공식에서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전기차 연간 생산량을 2030년 151만대로,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은 364만대로 끌어올려 전기차 판매 글로벌 3위권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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