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친환경 시대 수혜자...목표가↑-IB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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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7일 친환경 시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대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은 1760억원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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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17일 친환경 시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현대일렉트릭의 목표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재생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미국, 유럽, 중동 등에서 발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관련 투자와 세액공제 혜택을 최소 2032년까지 연장하는 등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추진하면서 수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은 러시아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부문 등에 약 3000원 유로 투자를 발표했다"며 "사우디도 네옴시티 관련 발주가 나오고 있어 일부는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일렉트릭도 수주 목표를 대폭 상향하고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 13일 연간 수주 목표를 26억3400만달러로 제시했다. 연초 19억4800만달러보다 35% 높아진 수준이다.
실적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영업이익은 1760억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330억원보다 32% 늘어났다. 매출액 역시 2506억원으로 작년(2104억원) 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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