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제 드라마 몰려온다…콘텐츠주 비중 확대 -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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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제 드라마의 범람으로 콘텐츠 제작사 업종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7일 "과거 한국 시리즈 드라마에선 후속작이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 교체로 연속성이 결여되며 무늬만 시즌제에 가까웠다"며 "이는 낮은 사전제작율과 감소하는 TV광고수익 대비 지속 증가하는 드라마 제작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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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시즌제 드라마의 범람으로 콘텐츠 제작사 업종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7일 “과거 한국 시리즈 드라마에선 후속작이 주요 출연진과 제작진 교체로 연속성이 결여되며 무늬만 시즌제에 가까웠다”며 “이는 낮은 사전제작율과 감소하는 TV광고수익 대비 지속 증가하는 드라마 제작비 때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시즌제 드라마가 변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2023년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SBS(034120) 콘텐트리중앙(036420)의 방영예정 시즌제 드라마는 21편으로 2017년 5편 대비 크게 증가할 예정이다.
교보증권은 “최근 시즌제 작품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글로벌OTT 등장으로 사전제작, 반사전제작 작품이 많아졌고 후속작의 높은 드라마 제작비 일부 또는 전부가 보전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즌제 작품에 주목해야 할 이유로는 먼저 제작비와 함께 이익이 증가한다는 점을 짚었다. 또 원작 흥행시 후속작을 공급하는 제작사에 협상력이 생겨 기존 작품 대비 높은 프로젝트 마진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도 꼽았다. 보장된 흥행으로 방영 초기부터 광고패키지 단가를 높게 설정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 업종 투자비중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관련기업인 스튜디오드래곤, CJ ENM, SBS, 콘텐트리중앙에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4사 합산 영업이익은 2022년 3166억원에서 2024년 6769억원으로 연평균 46.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콘텐츠 제작사 성장을 주도하는 업종 내 투자포인트로는 글로벌OTT의 한국 콘텐츠 수요가 지속 증가한다는 점을 짚었다. 또 시즌제 드라마가 늘어날 전망이며 미국시장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꼽았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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