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충격 무승부, 2-0→2-2·PK 실축... 19년만의 우승도전 대위기

이원희 기자 2023. 4.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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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7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마틴 외데가르드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현재 1위 아스널은 23승5무3패(승점 74)를 기록 중인데, 2위 맨시티(승점 70)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3~04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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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가 17일 웨스트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원희 스타뉴스 기자] 아스널이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충격 무승부를 거뒀다. 19년만의 우승도전에 대위기가 찾아왔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0으로 앞서 있다가 동점을 허용하고, 팀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을 실축하는 등 온갖 불운에 시달린 끝에 무승부를 거둬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7분 가브리엘 제수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0분 마틴 외데가르드가 추가골을 터뜨려 2-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전반 33분 모하메드 사이드 벤라마에게 페널티킥 추격골을 허용했다. 2-1 살얼음판 리드 속에서 확실한 기회도 찾아왔다. 후반 7분 페널티킥을 얻은 것. 하지만 사카가 이를 실축했다.

결국 아스널은 후반 9분 웨스트햄 에이스 자로드 보웬에게 왼발 동점골을 내주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최근 2경기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0일 리버풀 경기에서도 2-2로 비겼다.

선두 수성에도 문제가 생겼다. 현재 1위 아스널은 23승5무3패(승점 74)를 기록 중인데, 2위 맨시티(승점 70)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맨시티가 아스널보다 1경기 덜 치른 상황이고, 오는 27일이면 두 팀 맞대결을 펼친다. 언제든 역전이 가능하다.

아스널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3~04시즌이었다. 기나긴 암흑기를 지내오다 올 시즌 무려 19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시즌 막판 큰 위기를 맞았다.

베팅전문 오즈체커에 따르면, 유럽 28개 베팅사이트들은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을 더 높게 내다봤다. 맨시티의 배당률은 4/9, 아스널에는 7/4를 주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받는 돈은 적지만, 맞힐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페널티킥을 놓친 사카는 경기 후 SNS을 통해 "결과에 상관없이 제 책임을 받아들일 것이다. 아스널 팬들에게 죄송하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바로 잡겠다"고 사과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누구든 페널티킥을 놓친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없다"고 두둔했다.

아스널 선수들. /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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