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드름 탈출하고 싶어요"...원인·해결법 알아두세요 [건강톡톡]

김가영 2023. 4. 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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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생기는 여드름, 이른바 '등드름'이 나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등이 파인 옷을 입기 힘들뿐더러 옷에 쓸려 여드름이 터지기라도 하면 진물과 피가 옷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하은 원장 (포레피부과의원)Q. 생활 속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샤워타월에는 피부의 묵은 각질과 세균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 번식되어 등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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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생기는 여드름, 이른바 '등드름'이 나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등이 파인 옷을 입기 힘들뿐더러 옷에 쓸려 여드름이 터지기라도 하면 진물과 피가 옷을 더럽히기 때문이다. 흉터가 생겨 가려움을 유발하고, 착색이 남아 오랜 기간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불편하고, 보기 싫은 등드름은 왜 생기는 걸까?

등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Q. 등에 여드름이 너무 자주 나요.
갑자기 바디샴푸를 바꿨거나 안 입던 옷을 입은 뒤로 등 여드름이 심해진다면 외부적인 원인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등 여드름이 갑자기 심해졌다면 쓰던 제품을 사용하고 옷이나 수건, 침구류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몸에 열이 많은 내부적인 원인 또한 등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열감이 느껴지면 피지 분비가 늘어나 등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랜 기간 등 여드름이 지속된다면 내부적인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이 생기면서 가려워지기도 합니다. 가려워서 손으로 만지거나 긁다 보면 염증성 여드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적당한 보습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김진훤 원장 (리유한의원)

Q. 등 여드름, 집에서 짜도 되나요?
등에 난 여드름은 다른 부위(얼굴 등)에 비해 크기가 크고 깊으며 염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여드름은 가급적 병원에 내원하여 압출과 염증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집에서 스스로 압출해야 한다면 여드름 부위와 손, 압출 도구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일회용 주삿바늘로 여드름 가운데에 작은 구멍을 낸 뒤, 면봉으로 압출해도 됩니다. 그러나 스스로 압출할 경우 제대로 압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염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번거롭더라도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간단한 처치를 받길 권장해 드립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박성은 원장 (815의원)

Q. 등에 여드름 흉터와 색소 침착이 생겨 고민이에요.

몸에 생기는 여드름은 초기 치료가 늦어지면, 흉터와 색소침착이 잘 생기고 치료도 어렵습니다. 따라서 몸에 여드름 병변이 생기면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가로 압출을 하거나 자극을 주면 병변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병원에 일찍 내원하길 바랍니다.

이미 흉터와 색소침착이 생긴 경우, 여드름 흉터 치료(프락셀, 도트필, 서브시전 등)를 했을 때 얼굴보다 재생반응이 느리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해초박피, 스킨스케일링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드름 치료는 현재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집에서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가까운 피부과에 내원하여 진단 및 치료받길 바랍니다.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하은 원장 (포레피부과의원)

Q. 생활 속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
샤워타월에는 피부의 묵은 각질과 세균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 세균이 번식되어 등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주 바꾸거나, 건조를 잘 시켜야 합니다. 땀이 많이 나는 경우에는 샤워를 자주 하여 땀을 바로 없애주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사 장민기 원장 (모락한의원)

*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을 재구성했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김진훤 원장 (리유한의원 한의사), 하이닥 상담의사 박성은 원장 (815의원 피부과 일반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하은 원장 (포레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장민기 원장 (모락한의원 한의사)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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