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전종서 "5년만 칸 재입성, 분위기 달라…이번엔 핑크카펫 밟는다"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전종서가 5년 만의 칸 재입성 소감을 밝혔다.
진선규, 전종서, 장률은 16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극본 전우성 최병윤 곽재민 연출 전우성)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 초청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몸값'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국내 OTT 오리지널 시리즈로는 최초로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장편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베스트 시리즈, 음악상, 각본상, 배우상(베스트·스페셜) 등 5개 부문에서 장편 경쟁부문 후보작 10편과 경합을 벌인다.
앞서 지난 2018년 전종서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데뷔와 동시에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한 바 있다. '몸값'으로 그는 5년 만에 칸에 재입성하게 됐다.
이에 대해 전종서는 "5년 전에 왔을 때랑 이번에 왔을 때랑 (칸은) 비슷했는데 분위기는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때는 영화로 왔었고 지금은 시리즈니까"라며 "카펫도 핑크카펫을 밟는다고 하더라. 5년 전에는 레드카펫이었다. '몸값'으로 오게 돼서 재밌다고 느낀다. '몸값'을 찍을 때만 해도 이럴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5년 전에는 정신이 없었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와서 인터뷰도 많이 하고 따라다니기 바쁘고 어안이 벙벙했는데 지금도 꽤 다르진 않다"며 "그때보다 사람이 길거리에 많다, 날씨가 조금 춥다, 이번엔 '몸값'으로 왔다. 이런 걸 다르다고 느낀다"고 멋쩍은 듯 웃었다.
전종서는 칸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는지 묻자 "5년 전 생각이 많이 나서 그때를 추억해보고 싶다. 예쁜 소품샵이 많아진 것 같은데 인형 같은 걸 좀 사보고 싶다. 편집샵이나 소품샵이 많은 곳을 가보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노형수(진선규), 박주영(전종서), 고극렬(장률)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티빙과 파라마운트+의 두 번째 파트너십 작품으로 선정돼 올여름 파라마운트+를 통해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진선규 전종서 장률. 사진 = 티빙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