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모범택시2' 신재하 "'갓도기' 이제훈의 따뜻한 눈빛, 위로돼…시즌3도 참여하고파"

안소윤 2023.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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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가 '모범택시' 시즌3 출연을 간절히 바랐다.

신재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선배님들과 함께 '모범택시3'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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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재하가 '모범택시' 시즌3 출연을 간절히 바랐다.

신재하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선배님들과 함께 '모범택시3'에도 꼭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신재하는 지난 2월 열린 '모범택시2' 제작발표회에서 "(선배들 중) 누가 제일 잘해줬냐"는 이제훈의 물음에 "제일 잘해주신 건 감독님"이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물들였다.

신재하는 장혁진, 표예진과 SBS 드라마 'VIP'(2019)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어 배유람과는 '원티드'(2016)에 함께 출연했다. 신재하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호흡을 떠올리며 "예진 누나랑 혁진 선배, 유람이 형은 이전에도 같이 작품을 했어서 '모범택시2'에서도 편했다. 의성 선배는 엄청 유쾌하시고, 후배들에 허울 없이 먼저 다가와주셨다. 사실 촬영 현장에서 저를 모두 잘 챙겨주셔서 한 분만 꼽기엔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 출처=SBS

이어 '모범택시2'의 인기 비결에 대해선 "우리가 살면서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쉽게 이야기하기 어렵지 않나. 드라마를 통해서 감정적으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는 거 같다. '모범택시2'가 사소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탈출구 같은 역할을 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또 신재하는 "제훈 선배가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도 저에게 큰 힘이 됐다"며 "'모범택시2' 멤버들의 호흡이 유독 좋은 이유는 나 혼자 연기하는 게 아니라, 서로에 연기할 수 있는 호흡을 던져주기 때문이다. 특히 14부 엔딩에서 제훈이 형이 저를 갖고 노는 신이 있다. 형이 '너 또 당한 거야. 네가 당한 거야'라는 표정으로 연기를 하시는데 진짜 열이 확 받더라. 형과 액션 신을 촬영하고 나서 잠깐 대사 몇 마디 주고받는 거에도 많은 위로를 받았다. 하준이로서 위로를 받는 제훈의 형의 특유의 눈빛이 있다. 차가운 얼굴이지만 따뜻하게 저를 바라봐준다. 만약 시즌3 제작이 확정되면 무조건 하고 싶다. 작품을 위해서는 제가 없는 게 나을 거 같긴 한데(웃음), 그래도 선배님들과 꼭 함께 하고 싶다"고 소망했다.

한편 지난 15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오상호 극본, 이단 연출)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시즌2 마지막 회는 최고 시청률 25.6%(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2023년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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