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모범택시2-일타스캔들’ 방송시기 겹칠 줄 몰라”[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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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가 전역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신재하는 "두 작품에서 다르게 보여야지 하는 고민보다 그 작품의 그 캐릭터로 보이는게 우선이라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결이 조금은 다른 캐릭터들이라 생각했다. '일타스캔들'은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다. 그릇된 사랑이 원인인 나쁜 짓이었다면 '모범택시2'에서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잠입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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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배우 신재하가 전역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tvN 드라마 '일타스캔들'과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을 뿐 아니라 군입대 전과 확연히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신재하는 최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전역 후 두 작품을 하게 된 것도 너무 감사한데 무슨 운인지 둘 다 너무 잘 돼서 기분이 진짜 좋다. 고생한 보람도 있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타스캔들'에 이어 '모범택시2'까지 반전이 있는 빌런 캐릭터, 실장 호칭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 때문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일타스캔들'은 군대 전역 전 제안 받았던 작품이고 전역 후에 '모범택시2' 제안을 받았다. 그때는 방송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았다. '둘다 빌런인데?'라는 것을 고려하지 않았던 것 같다. 방송 시기가 정해져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저 너무 좋은 작품,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할 수 있으니까 당연히 해야지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공교롭게도 두 작품 모두 같은 시기에 촬영이 진행됐다. 2월 첫째주, 이틀 차이로 촬영이 동시에 끝났다고.
신재하는 "두 작품에서 다르게 보여야지 하는 고민보다 그 작품의 그 캐릭터로 보이는게 우선이라 현장에서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결이 조금은 다른 캐릭터들이라 생각했다. '일타스캔들'은 처음부터 악인은 아니었다. 그릇된 사랑이 원인인 나쁜 짓이었다면 '모범택시2'에서는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잠입하는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 것에 중점을 두고 감독님과 이야기 나누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하루에 두 작품 동시에 촬영한 날은 없었다. 스케줄 조율이 잘 됐다. 두달은 하루도 못 쉬었는데 오히려 온오프할 시간이 없었던게 다행인 것 같다. 잡생각 할 시간이 없었다. 끝나고 대본보고 끝나고 대본보고. 두개만 몰입해있으니까 오히려 그게 장점이었던 것 같다"라고 7개월여의 촬영 기간을 회상했다.
신재하는 "처음에 작품을 선택할 때는 방송시기가 정해져있지 않았고 겹칠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나중에 방송 날짜가 정해지고 나서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하긴 했다. 당연히 '왜 빌런을 두개 다 하지?' 생각하실 수는 있을 것 같다. 둘다 너무 매력적이고 함께 하는 분들이 너무 좋았다는게 결정의 큰 이유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20대 때 했던 작품은 다 맑은 캐릭터였다. 누군가의 동생, 막내직원 같은. 그러고나서 군대에 가고 공백이 생겼다. 나에겐 그게 짐이었다. 30대가 됐을 때 어떻게 그 이미지를 벗어야하지? 고민했다. 오히려 감독님, 작가님들께서는 그게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하신 것 같다. 직접적으로 여쭤보진 않았지만 반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을까"라고 연기적 변신에 대해 이야기 했다.
(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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