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하 "'일타'→'모범택시2', 2연속 악역 아쉬워…내가 봐도 나빴다"[인터뷰①]

장진리 기자 2023.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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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재하가 '일타 스캔들'과 '모범택시2'에서 2연속 반전 악역으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악역을 연기한 그는 "너무 아쉬웠다. '일타 스캔들'은 전역 전에 이미 대본을 받아서 결정을 했고, 전역을 하고 나서 '모범택시2' 제안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충분히 상의를 했고, 방송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방송 시기가 겹칠 줄은) 다들 예상을 못했다. 이런 상황들이 제 개인적으로는 되게 아쉽다. 조금 차이가 있었으면 조금 더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보시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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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하. 제공| 제이와이드컴퍼니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신재하가 ‘일타 스캔들’과 ‘모범택시2’에서 2연속 반전 악역으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신재하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두 작품 방송 시기가 비슷해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쉬웠다”라고 고백했다.

신재하는 ‘일타 스캔들’에서는 쇠구슬 테러 진범 지동희로, ‘모범택시2’에서는 막내 기사 온하준으로 무지개 운수에 잠입했다 그들과 맞서는 온하준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일타 스캔들’에서 최치열의 곁을 든든하게 지키는 실장에서 남행선(전도연)까지 노리는 반전 악역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그는 ‘모범택시2’에서도 선한 얼굴에 숨긴 빌런 본능으로 ‘반전 치트키’로 활약했다.

다만 먼저 종영한 ‘일타 스캔들’에서 악역으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탓에, ‘모범택시2’에서도 말간 얼굴을 하고 나타났을 때 “혹시?”라고 의심하는 시청자들이 많아 의도치 않게 정체가 비교적 빨리 탄로났다.

비슷한 시기, 비슷한 악역을 연기한 그는 “너무 아쉬웠다. ‘일타 스캔들’은 전역 전에 이미 대본을 받아서 결정을 했고, 전역을 하고 나서 ‘모범택시2’ 제안을 받았다. 두 작품 모두 충분히 상의를 했고, 방송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아서 (방송 시기가 겹칠 줄은) 다들 예상을 못했다. 이런 상황들이 제 개인적으로는 되게 아쉽다. 조금 차이가 있었으면 조금 더 시청자 분들이 재밌게 보시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했다.

이어 “촬영 기간이 같이 시작해서 같이 끝났다.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적인 부담도 너무 컸지만, 정신적인 피로도가 많이 쌓였다. 피폐해지는 정도는 아니었어도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고, 아무래도 양쪽 다 후반부에서 감정을 세게 가다 보니까 감정 소모가 컸다”라고 했다.

‘모범택시2’ 마지막회에서는 온하준의 비밀도 풀렸다. 교구장(박호산)은 멀쩡히 가족이 있는 그에게 김단우라는 이름을 빼앗고 죽은 온하준의 이름을 줬고, 아들을 찾아 헤매다 자신을 찾아온 아버지에게 거짓말을 해 가족 상봉을 막았다. 심지어 아들인 온하준에게 친아버지를 죽이라는 비정한 명령까지 해 아들이 제 손으로 아버지를 죽게 만드는 일까지 있었다.

장대표(김의성)에게 모든 진실을 안 온하준은 자신이 아버지를 죽인 것처럼 똑같이 교구장을 죽이며 복수를 완성하고 마지막을 맞았다.

▲ 신재하. 제공| SBS '모범택시2'

마지막 방송 전 만난 신재하는 “시청자 분들께서 이걸 보시면 이해해주시지 않을까, 그렇게 바란다. 마냥 정신 나간 애는 아니다.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이 나오면 그래도 공감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어떨지는 모르겠다. 온하준이라는 캐릭터가 했던 행동은 당연히 잘못된 거고, 벌을 받아 마땅한 행동이지만 조금은 연민의 감정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온하준을) 변호할 생각은 없다. 제가 봐도 너무 나쁜 놈”이라며 “이미 촬영을 다 끝내놔서 수정할 수는 없는 부분이고, 시청자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시청자 분들의 몫이다. 당연히 나쁜 짓을 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다.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기보다는 얼마나 공감을 해주실지 걱정이 된다”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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