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KIA-반등 한화·삼성, 중하위권 구도 요동친다 [MK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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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중하위권 구도가 요동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예상하지 못한 시즌 첫 10위로 추락했다.
결국 4월 한 달 내내 이어질 중하위권 구도가 어떻게 재편되느냐에 따라 시즌 초반 판도가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5강권인 공동 4위 그룹과 최하위인 KIA의 경기 승차도 겨우 3경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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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중하위권 구도가 요동을 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예상하지 못한 시즌 첫 10위로 추락했다. 반면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는 최악의 시간에선 벗어났지만 아직 완전히 반등에 성공한 모습은 아니다.
결국 4월 한 달 내내 이어질 중하위권 구도가 어떻게 재편되느냐에 따라 시즌 초반 판도가 결정될 공산이 커졌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4연승을 달리며 7위에서 공동 4위까지 가파르게 도약한 키움 히어로즈다. 연패를 당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키움은 연승과 함께 빠르게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KT 위즈는 많은 부상자 발생 속에서도 개막 주간을 포함한 1주 차까지 순항했으나 2주 차에 2승 1무 3패를 기록,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중하위권 이하의 변화도 컸다. 롯데 자이언츠가 하루 건너 하루 꼴로 승패를 반복하는 퐁당퐁당 경기력(3승 3패)속에서도 8위에서 7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반면 삼성은 지난 6일 대구 한화전부터 시작된 패배가 12일 대구 SSG 전까지 이어지면서 6연패라는 최악의 시간을 경험했지만 이후 치른 4경기에선 3승 1패로 반등에 성공했다. 순위도 공동 9위에서 8위로 한 단계 끌어올리며 중위권 진입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역시 공동 9위로 순위표 최하위에 머물러 있었던 한화 이글스도 3승 1무 2패의 주간 호성적을 바탕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아직 불안한 모습이 많은 경기력이지만 개막 이후 첫 주간 보여줬던 쓰린 패배의 충격을 털어내고 좋은 과정을 결과로 점차 가져오는 모습이다.
최악의 한 주를 경험한 건 최하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였다. 직전 주 기준으로 6위, 12일 승리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던 KIA는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단독 최하위인 10위로 떨어졌다. 주간 팀타율 0.216/월간 팀타율 0.167에 그치고 있는 공격력 부진과 연이은 부상 선수 발생 등 악재가 겹쳤다.
아직 시즌 초반인만큼 5강권인 공동 4위 그룹과 최하위인 KIA의 경기 승차도 겨우 3경기에 불과하다. 그만큼 구도가 쉽게 바뀔 수 있는 극초반 상황인만큼 누가 더 빨리 팀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시즌 전반부 레이스에서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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