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에게 욕설,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한 50대

양휘모 기자 2023. 4. 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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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원미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일면식도 없는 초등학생을 위협하고 이를 말리는 시민까지 폭행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및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55분께 부천시의 한 노상에서 만난 B군을 쫓아다니며 아무런 이유 없이 “이리로 와봐 XX야”라며 욕설을 한 혐의다.

그는 또 이를 말리던 행인 20대 남성 B씨의 뺨을 폭행한 뒤 “너네 다음번에 만나면 죽여버리겠다”며 협박을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한 뒤 각각의 진술을 청취했다. 경찰은 인적사항을 밝히길 거부하며 폭력적 성향을 보인 A씨를 제압하고 혐의를 확인한 뒤 그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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