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배지환은 대수비 출전

김은진 기자 2023. 4. 1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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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토미 에드먼이 17일 피츠버그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출전했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이 끝내기 안타를 쳤다.

에드먼은 1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쳤다.

3-3으로 맞선 채 들어간 연장 승부치기에서 피츠버그가 한 점을 냈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연장 10회말 한 점을 따라붙으면서 4-4가 됐다.

세인트루이스의 계속된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선 에드먼은 상대 투수 윌 크로우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쳐 내야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한 에드먼의 시즌 타율은 0.264가 됐다.

WBC에 일본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우승을 경험한 세인트루이스 외야수 라스 눗바는 이날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눗바는 1-3으로 뒤지던 6회말 피츠버그 선발 미치 켈러를 상대로 동점 2점 홈런을 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눗바도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3볼넷으로 몫을 다했다.

에드먼과 눗바의 활약 속에 승리한 세인트루이스는 7승9패가 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피츠버그 배지환은 이날 선발 제외됐다가 10회말 시작과 함께 중견수로 대수비 출전했다. 그러나 팀이 끝내기 안타로 지는 바람에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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