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10년… 사람과 삶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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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가 사진집 '전주의 봄날'(눈빛·사진)을 펴냈다.
전북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관장인 김 작가는 지난 10여 년 시내 고샅고샅 다니며 만났던 풍경과 사람들의 사소한 일상을 담았다.
각다귀 삶의 그늘이 아니라 그저 오늘을 담담히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이 여실하다.
전주의 문화를 자랑하는 사진집이 아니지만 전주향교, 풍남문 등에선 역사의 향기가 절로 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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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작가가 사진집 ‘전주의 봄날’(눈빛·사진)을 펴냈다. 제목에서의 봄날은 실제 계절이 아니라 타향 출신인 자신을 따뜻이 품어준 곳에 대한 헌사다.
전북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 관장인 김 작가는 지난 10여 년 시내 고샅고샅 다니며 만났던 풍경과 사람들의 사소한 일상을 담았다. 유명한 관광지가 된 한옥마을에서 여행자들을 담기도 하지만, 동네 벤치에 덩그마니 앉아있는 아낙네들을 보여준다. 전국에서 가장 낙후한 도시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재개발과 재건축 바람이 뒤늦게 불고 있는 도시 이면의 정경을 오롯이 만날 수 있다. 각다귀 삶의 그늘이 아니라 그저 오늘을 담담히 살아내는 사람들의 일상이 여실하다. 눈이 내리고 은행잎이 노랗게 물든 풍경들은 미감이 빼어나서 눈길이 오래 머문다. 전주의 문화를 자랑하는 사진집이 아니지만 전주향교, 풍남문 등에선 역사의 향기가 절로 배어 나온다.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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