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업은 코스피 2600 뚫을까…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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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600선 앞에 앉착했다.
감산을 선언한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의 상승에 힘 입어 코스피가 2650대로 올라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코스피의 강세를 이끈 것은 삼성전자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14일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9.5% 상승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현재 13.7배에 있다"며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재평가보다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를 예견한 움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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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14일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38%) 오른 2571.49로 장을 마쳤다. 3월 말 대비 94.6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7일부터 코시프는 6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하는 기록을 세웠다.
코스피의 강세를 이끈 것은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감산'을 발표한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4.49% 오르며 6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 하루(14일)를 제외하고 5거래일간 상승이다.
상승의 원동력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 기간 삼성전자를 1조3735억원 사들였다. 또 다른 반도체의 축인 SK하이닉스도 7일부터 14일까지 6거래일간 6.56% 오르며 8만9300원을 가리켰다. 이 기간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492억원 순매수했다.
증권업계는 이번주 코스피가 2650 내외에서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구원은 "코스피가 지난 3월 14일 단기 저점을 기준으로 9.5% 상승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현재 13.7배에 있다"며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상승은 재평가보다 이익 모멘텀 바닥 통과를 예견한 움직임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환경과 기초여건(펀더멘털)을 고려하면 코스피는 PER 14배 내외에서 숨 고르기 가능성이 있다"며 "PER 기준 14배는 코스피 263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8일 발표하는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중국의 3월 실물지표 결과에 쏠린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기술적 저항 구간에 근접했다"며 "2차전지가 쉬어가면서 지수의 저항선 돌파 여부는 반도체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 '슬로우' 해진다면 코스피 자체보다는 순환매 컨셉으로 실적주와 성장주에 대한 차별적인 접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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