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LIG넥스원, 중장기 관점 저가 매수 기회…목표가↓"

박은비 기자 2023. 4.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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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역대 최대 수주잔고가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고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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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17일 LIG넥스원에 대해 "역대 최대 수주잔고가 중장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고 글로벌 안보 위협 상승으로 추가 수출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는 하향하나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낮췄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넥스원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대비 14%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업 특성상 실적 추정 가시성이 낮으나 지난해 1분기의 경우 환율 효과, 손실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수익성이었음을 감안하면 영업이익 감소는 대체적으로 기저효과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연구개발 매출 비중 증가와 국내외 양산산업 본격화에 대비한 시설 확대, 시험 설비 구축 등 비용 증가 등을 고려해 올해 추정 영업이익률을 10%에서 9%로 하향 조정한다"면서도 "오히려 중장기 관점에서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한국형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장거리공대지 등 대형 개발사업을 수주하고, 해외시장에서는 아랍에미리트(UAE)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수출계약 등 신규 수주 6조4000억원을 달성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잔고(12조3000억원)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 실적 성장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간 패권 경쟁 등 국가간 지정학적 분쟁으로 긴장 관계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밀유도무기 수요는 향후에도 증가할 전망이기 떄문에 추가 해외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다"며 "LIG넥스원은 지난 2월 루마니아의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ROMARM)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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