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터치식 볼륨·전원 버튼 없던 일로?[ICT]

장병철 기자 2023. 4.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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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예상과는 달리 볼륨 및 전원 버튼에 '솔리드 스테이트(햅틱) 버튼'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어 그는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버튼이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에서 기기 양쪽에 달린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없애고, 터치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새롭게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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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기술적 문제 해결 안 돼”
신작 디자인 큰 변화 없을 듯
아이폰15 시리즈 렌더링.

애플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5 시리즈에서 예상과는 달리 볼륨 및 전원 버튼에 ‘솔리드 스테이트(햅틱) 버튼’을 도입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새로운 모델의 디자인 역시 큰 변화 없이 전작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계승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7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서 “애플이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에서 볼륨과 전원 버튼을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프 푸 홍콩 하이통 국제증권 애널리스트도 최근 보고서에서 “새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적용하려면 아이폰 안에 새로운 햅틱 엔진 3개가 필요한데 이 경우 사용자 입장에서 복잡한 디자인을 갖게 돼 애플이 기존 계획을 철회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솔리드 스테이트 방식의 버튼이 2024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6 시리즈부터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신제품에서 기기 양쪽에 달린 볼륨 조절 버튼과 전원 버튼을 없애고, 터치 방식의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새롭게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현재까지 출시된 아이폰 시리즈는 모두 기기 좌우에 돌출된 버튼을 눌러 음량을 조절하고 전원을 켜거나 끄는 물리 버튼이 적용됐다. 애플은 솔리드 스테이트 버튼을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부터 적용해 터치만으로도 음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아이폰15 시리즈에도 물리 버튼이 적용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신제품 디자인 역시 기존 시리즈 대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버튼 부분에서 큰 변화가 없다면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14 시리즈와 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변화는 예상된다. IT팁스터 등 애플 전문 매체들이 유출한 렌더링(실물 예상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부터 충전 단자를 라이트닝 포트에서 USB-C로 바꿀 방침이다. 아울러 디스플레이 베젤이 기존 모델들보다 더 얇아지는 대신 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잠망경 렌즈’를 장착해 카메라 시스템 돌출부가 더 두꺼워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장병철 기자 jjangbe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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