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LG생활건강 상반기 실적개선 어려워…'중립'"

윤선희 2023. 4. 1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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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지만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어려워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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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촬영 안철수,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이 올해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투자 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1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1조6천125억원, 영업이익은 14.0% 감소한 1천509억원으로 각각 예상된다"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각각 3.4%, 5.6%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부진은 화장품의 면세 매출 부진으로 화장품 사업부 실적이 기대치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브랜드력 회복을 위해 브랜드 새 단장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고 일부 브랜드 광고 모델을 새롭게 선정했으나 브랜드력이 2분기 안에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 개선이 필요하지만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어려워 투자 의견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indi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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