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블료프, 남자프로테니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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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천335 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2021년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앞서 두 차례 진출한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결승에서 모두 패했던 루블료프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 열세를 뒤집고 2시간 35분 접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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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안드레이 루블료프(6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총상금 577만9천335 유로) 단식에서 우승했다.
루블료프는 17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홀게르 루네(9위·덴마크)를 2-1(5-7 6-2 7-5)로 제압했다.
이로써 루블료프는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 단식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89만2천590 유로(약 12억8천만원)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차례 열리는 대회다.
올해 마스터스 1000시리즈는 3월에 BNP 파리바오픈, 마이애미오픈이 열렸으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올해 세 번째 마스터스 1000 대회였다.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은 하드코트 대회였고, 몬테카를로 마스터스는 클레이코트 대회다.
앞서 BNP 파리바오픈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마이애미오픈은 다닐 메드베데프(5위·러시아)가 각각 우승했다.
2021년 몬테카를로 대회에서 준우승하는 등 앞서 두 차례 진출한 마스터스 1000 대회 단식 결승에서 모두 패했던 루블료프는 3세트 게임스코어 1-4 열세를 뒤집고 2시간 35분 접전에서 승리했다.
루블료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022년 2월 ATP 투어 대회 경기 도중 TV 중계 카메라에 '전쟁을 멈춰달라'(No War Please)는 메시지를 적어 화제가 됐으며 이날도 "제가 어느 나라 출신인지 알면서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이 대단하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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