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 제일기획 목표가 내려…"광고 경기 둔화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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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7일 광고 경기 둔화 상황을 반영해 제일기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3만1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내렸다.
정지수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342억원에서 3.1% 내린 3천239억원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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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메리츠증권은 17일 광고 경기 둔화 상황을 반영해 제일기획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3만1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내렸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에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천342억원에서 3.1% 내린 3천239억원으로 변경했다.
그는 "경기 둔화 우려로 광고주들의 예산 축소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디지털 중심의 퍼포먼스 마케팅 역량으로 (경기 둔화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며, 북미 등 주요 성장지역 위주로는 주요 광고주의 디지털 매체 물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국내 매출총이익은 광고 경기 둔화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감소할 것"이며 "해외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이 다소 부진하지만 비계열 광고주 영입 효과가 두드러진 기타 지역들이 성장했다. 그러나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수익성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분석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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