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한복판서 벌어진 비극…10대 여학생 ‘라방’ 켜고 극단 선택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4. 1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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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10대 여학생이 서울 강남의 한 고층 빌딩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숨졌다. 이 과정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 돼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2시30분께 강남구 테헤란로의 한 고층 건물 옥상에서 10대 학생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으로 모든 과정을 생중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본 이용자들의 신고로 오후 2시20분께 경찰이 A씨가 있던 건물에 도착했지만, 옥상 진입 과정에서 A씨가 극단 선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만난 한 이용자 B씨와 동반 극단 선택을 하기로 모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 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 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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