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 부모 모시고 간다”…경기 광주서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노기섭 기자 2023. 4. 1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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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60대 부모와 20대 딸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시 고산동 소재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남성 A(67) 씨와 여성 B(69) 씨, 그의 딸 C(29)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는 평소 A 씨 부부와 C 씨까지 3명이 살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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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부모 숨지게 한 후 자해한 것으로 추정…유서도 발견
경찰서 내부. 연합뉴스 자료 사진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빌라에서 60대 부모와 20대 딸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시 고산동 소재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남성 A(67) 씨와 여성 B(69) 씨, 그의 딸 C(29)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경찰은 C 씨로부터 이들 자택의 주소와 현관 비밀번호가 담긴 예약문자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A 씨 등 3명이 모두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자택에서는 "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의 유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C 씨가 신고 당일 A 씨와 B 씨를 숨지게 한 뒤 본인도 자해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빌라에는 평소 A 씨 부부와 C 씨까지 3명이 살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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