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올해 실적 상저하고 전망…목표주가 상향-흥국

박수현 기자 2023. 4. 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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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8450억원, 영업이익은 12.5% 상승한 170억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은 26.2% 감소하겠지만 알선 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사업전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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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제주시 한 시내면세점 앞에 중국인 관광객과 따이공(보따리상)들이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흥국증권이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올해 면세점 사업의 구조개선으로 실적이 상저하고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8% 감소한 8450억원, 영업이익은 12.5% 상승한 170억원으로 전 분기의 부진을 만회할 전망"이라며 "면세점 매출액은 26.2% 감소하겠지만 알선 수수료 정상화를 통한 사업전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실적은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기간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면세 사업은 따이공 이외의 신규 고객 확보, 베스트 아이템 확대 등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며 "호텔과 레저 부문은 지난해에 이미 코로나 이전의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점과 해외 여행객 증가가 국내 호텔에 대한 수요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실적 모멘텀 향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주가는 지난해 11월을 기점으로 향후 실적 호전 기대감에 따른 빠른 반등세를 보여왔다"며 "실적과 기대감이 다소 괴리감이 있지만 점진적인 실적 향상이 가능해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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