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무, 브라질 쿠바 등 중남미 순방 시작 -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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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의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브라질,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를 방문해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며 외무장관들과도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현지에서 풍성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그에 따른 외교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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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월17일부터 21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도 방문
정상들과 회담 후 장관급 실무회담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러시아의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4월 17일부터 21일까지 브라질 등 중남미 4개국을 순방한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러시아의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브라질,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를 방문해 정상들과 회담할 예정이며 외무장관들과도 만나 관계를 돈독히 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현지에서 풍성한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며 그에 따른 외교적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이번 순방 목적은 해당 국가들과 정치적, 경제적 유대와 무역을 증진하고 교육, 인도주의적 지원, 문화 등 각 방면에 걸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러시아 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는 현재 세계 상황에 따른 법적 테두리 안에서 각 부문의 문제점과 협력 계획에 촛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면서 특히 유엔헌장에 기초를 둔 각종 법적 문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의제들은 최근 유엔 안보리 순회 상임의장을 맡게된 러시아에 대한 문제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 발급 등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과 관련된 국제사회의 여론과 유엔의 분위기도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라틴 아메리카는 다자주의 세계를 이루기 위한 핵심축인 지역이며 러시아와 친근한 지역이다. 러시아 정부는 앞으로도 중남미 국가와 적극적인 대화와 건설적인 협력, 외부의 지시나 압박이 없는 독자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다자주의의 강조는 최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시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도 나온 이야기로, 국제관계 신질서에서 미국에 대항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이 중남미로 확산되고 있는 국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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