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크라 전쟁 중재 평화협상 위한 국가 연합 결성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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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 평화 협상을 위한 국가들 간 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사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룰라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 논의를 했다면서, 평화 협상을 위한 국가들 간 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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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중재 평화 협상을 위한 국가들 간 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2~15일 사흘간의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친 룰라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관련 논의를 했다면서, 평화 협상을 위한 국가들 간 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전쟁은 인류에 결코 어떤 이익도 가져다주지 않는다"며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는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쟁보다는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선호"하는 각국의 정상들을 모을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무기를 전장에 추가로 군사 지원을 하지 않고, 각국은 전쟁을 멈출 수 있도록 설득해야 한다면서 재차 평화 협상을 위한 국가 연합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에 나서며 협력을 강화했는데, 최근 중국과 브라질은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 1강' 체제에 맞선 다자주의 강화에 대한 뜻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 독일은 브라질에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군사 지원을 요구했지만, 룰라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룰라 대통령은 평화가 대화의 과정을 확립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확신시키기 위해,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 국가들 간 그룹을 구성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최근 '탈달러화'에 대한 의지까지 밝히며 다자주의 강화를 역설하고 있는 룰라 대통령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무역 파트너국'인 중국과 최근 관계를 밀착하고 있는 브라질은 향후 금융 거래에서 달러 대신 자국 통화를 사용하는데 합의했다. 수출입 결제 등을 중국의 위안화와 브라질의 헤알화로 거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대(對) 중국 수출 규모는 전체의 27%에 달했다. 지난해 양국간 교역액 1505억 달러(약 196조원)로 같은해 미국-브라질의 887억 달러(약 116조원) 기록을 크게 웃돌았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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