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균주도용 논란서 유리한 고지 선점 '매수'-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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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7일 메디톡스에 대해 균주도용 소송 및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시 국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경쟁 보툴리눔 톡신업체들과의 소송 이슈는 대웅제약과의 ITC 소송 및 민사소송 1심 판결을 통해 균주도용이 확인되며 유리한고지를 점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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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17일 메디톡스에 대해 균주도용 소송 및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시 국내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새롭게 제시했다.
메디톡스의 주가는 지난 2월 10일 대웅제약과의 민사소송 1심 판결에서 메디톡스 측 주장이 상당 부분 인정되면서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경쟁 보툴리눔 톡신업체들과의 소송 이슈는 대웅제약과의 ITC 소송 및 민사소송 1심 판결을 통해 균주도용이 확인되며 유리한고지를 점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휴젤과의 ITC 소송을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균주 자료 반출 승인도 이뤄진 만큼, 2024년 도용 여부 확인도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메디톡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의 취소 소송 1심도 진행 중이다. 이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3건의 이슈(원액 변경, 국가 출하 미승인, 이노톡스 안정성 시험 결과 허위작성)에 대한 판결이 이뤄질 전망으로 사법 리스크 해소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통과 시 톡신업체들의 균주 제출 의무화 및 도용 여부 확인 시 허가 취소도 가능한 만큼 업계 판도를 뒤흔들 전망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네 번째 톡신제제 '뉴럭스'의 국내 출시 및 미국, 중동, 중국 등 해외 진출이 가시화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메디톡스의 예상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2234억원, 49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5.3%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톡신 매출액은 올해 2·4분기 메디톡신 증산 마무리, 하반기 뉴럭스 출시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21.8% 성장이 예상된다"며 "다만 미국 진출 준비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이익 개선 폭은 제한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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