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엔씨소프트, 실적부진 2~3분기까지 이어질 것…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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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기존 56만원에서 44만원으로 21.4%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기대 신작인 쓰론앤리버티(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은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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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엔씨소프트 목표가를 기존 56만원에서 44만원으로 21.4%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엔씨소프트는 38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이 부재한 상황에서 기존 주력 모바일 게임 매출이 감소하면서 1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기대 신작인 쓰론앤리버티(TL)의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되면서 실적 부진은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1분기 매출 4845억원, 영업이익 357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518억원)을 하회하는 수치다. 리니지 2M 과 리니지 W는 1분기 대형 업데이트가 부재하면서 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 이후 환경도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정 연구원은 "최근 신규 MMORPG 아키에이지워(3/21), 프라시아전기(3/30)가 출시되면서 기존 모바일 리니지(특히 2M)와 경쟁이 이어지고 있고, 2분기에도 나이트 크로우 등 신규 게임 출시가 이어지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당초 6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던 신작 TL의 출시가 밀린 점도 부담이다. 정 연구원은 "TL의 출시 연기로 다른 신작 게임(프로젝트R, 프로젝트G, 블소S, 퍼즈업)의 올해 출시 일정도 변동될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다.
ze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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