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끝내기, 세인트루이스 연장 역전승

기사내용 요약
피츠버그와 홈경기서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
배지환은 타석 없이 마지막 이닝 중견수로만 출전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활약했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끝내기 안타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23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말 2사 만루에서 나온 에드먼의 끝내기 중전 적시타로 5-4로 이겼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이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 초 피츠버그에 1점을 내주며 1-3까지 뒤졌지만 6회 말 반격에서 라스 눗바의 2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다.

3-3까지 팽팽한 접전은 결국 연장으로 넘어갔고 피츠버그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승부치기가 적용되는 상황에서 2루에 있던 앤드류 매커친이 카를로스 산타나와 카난 스미스은지그바의 연속 땅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도 곧바로 반격했다. 폴 골드슈미트가 2루에 나가있던 가운데 윌슨 콘트레라스의 볼넷과 놀란 고먼의 인정 2루타로 4-4 균형을 맞췄고 1사 2, 3루의 끝내기 기회가 찾아왔다.

피츠버그는 눗바를 고의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조던 워커를 삼진으로 잡아내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그 뒤에는 에드먼이 있었다. 에드먼은 피츠버그 투수 윌 크로의 초구를 받아쳐 연장 10회 말부터 중견수 대수비로 나선 배지환 앞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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