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삶 허무해, 다 그만두고 싶다" 고백…정신과 의사 진단은

차유채 기자 2023. 4.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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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종국이 현재 삶이 허무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함께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양재웅 형제를 만난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듣던 양재진은 "(김종국은) 놀면 죄책감이 드는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런가 하면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김종국은 본인의 아내와 아이가 생긴다면 통제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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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가수 김종국이 현재 삶이 허무하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함께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양재웅 형제를 만난 김종국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날 김종국은 "전 물욕이 없다"며 "열심히 일은 하지만, 언젠가 미래의 가족을 위해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시점이 돼서 '난 뭘 위해 사는 거지'라고 현타가 오더라"며 "자주는 아니고 한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당장이라도 모든 걸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헬스장을 차리고 살고 싶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양재진은 "(김종국은) 놀면 죄책감이 드는 성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쉬면 불안해지는 성격이다 보니 '나 이렇게 쉬어도 되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라며 "계획적으로 쉬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쉬는 날을 무조건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내가 살아가는 목적이나 이유를 찾아야 한다. 그런 노력을 하지 않고 미래의 부인과 애들을 위해서 살면 '나는 뭘까?'라는 질문이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양재진·양재웅 형제는 "김종국은 본인의 아내와 아이가 생긴다면 통제가 엄청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이에 김종국은 "사실 진짜 내 애가 있다면 걘 죽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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