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경기만 뛴 ♥이상화, 많은 경험시켜 줄 것”, ‘임신 계획’ 고백까지 (‘걸환장’)[종합]

박하영 2023. 4. 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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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걸어서 환장 속으로’ 강남이 이상화와 임신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16일에 방송된 KBS2 예능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에서는 ‘결혼 5년 차 부부’ 강남과 이상화의 연애 시절 초심을 찾기 위한 필리핀 보홀 여행기가 그려졌다. 

이날 강남은 어느 덧 5년차 부부가 되자 이상화에 “5년 됐으니까 권태기가 온다고 하더라. 아이돌도 7년 되면 권태기가 온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 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규현을 향해 “(슈퍼주니어) 몇 년 됐냐”라고 물었고, 규현은 “17년 됐다”라고 답했다. 이에 강남은 “17년이면 할아버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강남은 “사람이 약간”이라며 망설이다 “아내가 부드러워졌다”라며 달라진 이상화를 전했다. 이에 이상화는 웃으며 “저는 운동에 시달리며 살지 않았냐”라며 예민해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그 말에 강남은 “이 세상을 잘 모르더라”라며 국가대표 선수 시절 경기에만 임했던 이상화를 언급했다. 규현 역시 “운동 선수들이 세상에 나오면 잘 적응을 못하더라”라고 반응했고, 강남은 “상화 씨는 특히 너무 몰라서 알려줬다. 아는 척 많이 하고 서치도 하면서”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정글의 법칙’에서 첫 만남을 가졌었다. 이상화는 “스리랑카에서 만났다. 다시 가고 싶다”라며 회상했고, 강남은 당시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활약했다고 자랑했다. 이에 이상화는 “오빠가 멋있지 않았고, 내가 올라가서 과일을 땄다. 오빠가 잡은 건 하나도 없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줬다.

강남은 “솔직히 좀 재미없는 부분들이 많아서 내가 이제 다 짜고 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했다. 이에 이상화는 “결혼 준비도 내가 다 했다. 오빤 춤만 췄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강남은 “저 멘트 진심이다. 5년 동안 계속 똑같은 이야기 한다”라고 말했고, 이상화는 “난 몰디브 가서 잠만 잔 거 기억 안 나냐. 오빠는 낚시만 하고. 나 진짜 너무 힘들었다”라고 토로했다.

본격적으로 필리핀 여행을 나선 강남과 이상화. 첫 번째 고래 상어 보는 일정을 마친 두 사람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그때 이동하는 내내 이상화는 무서운 인상을 지어보였던 바. 강남은 인상을 찌푸린 이상화의 표정을 따라하며 “자기야 인상 쓰지마. 무서워”라고 언급했다. 이상화는 “안 썼다. 이게 원래 이렇게 된 거다. 나 진짜 지금 무표정이야. 운동할 때 신경써서 그런가 이렇게 됐다”라고 전했다. 

스튜디오에서 강남은 이에 대해 “운동할 때 기싸움이 있다고 한다. 시합장에 들어가서는 ‘내가 1등이다’ 이런 걸 보여줘야 해서 기 세게 보이는데 거기서 나오면 진짜 여리다. 맨날 운도. 화난 표정을 일부러 25년이나 만든 거다”라고 ‘빙속 여제’의 반전 성격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상화는 웃을 때도, 평화로울 때도 표정을 찡그리는 바람에 오해를 많이 받기도 한다고. 강남은 “그래서 스트레스가 많다. 은퇴하고 나서 사람들이 ‘화났나’ 눈치를 보더라”라고 이상화의 남모를 고충을 설명했다.

이상화는 “운동할 때 웃으면서 스케이트를 탈 순 없지 않냐. 그 순간이 얼마나 힘든데”라며 “단체는 그래도 뭔가 으쌰으쌰 있지 않냐. 나는 솔로로 하니까”라며 치열한 경쟁 속 홀로 버텨야 했기에 후유증이 생기게 됐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이상화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시절 긴장감 속에 살았기에 긴장하는 기분이 싫다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긴장감이 싫어서 결말을 찾아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다. 저는 그걸 느끼기 싫다”라고 털어놨다. 강남 역시 “아내가 긴장하는 걸 두려워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강남은 “결혼할 때 조금씩 하나씩 알려주는 느낌. 그게 저는 좋더라. (이상화가) 놀래고, 행복하고 이게 좋다. 사실 저는 목표다. 모르는 세상에 대해서 맛있는 것도 알려주고 다른 여행지도 그렇고, 많이 보여주고 싶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천생연분이다. 강남 씨 너무 멋있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숙소를 마치고 돌아온 두 사람은 망고 먹방을 선보였다. 그러던 중 이상화가 목에 걸려 헛구역질을 했고, 강남은 “자기야, 설마”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그 말에 잠시 생각하던 이상화는 “뭔 소리야”라며 나무랐다. 이 장면을 본 강남은 “이게 방송이 언제 나가죠?”라고 물어 MC들을 긴장하게 했다. 그러면서 “아내랑 저랑 처음 이야기 하는 건데 임신을 이제 이제 내후년쯤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이에 규현은 “뭐하시는 거냐”라고 따졌고, 박나래 역시 “박수 칠 준비했는데”라고 허무해했다.

특히 강남은 다리가 아픈 이상화를 위해 스포츠 마사지 자격증을 땄던 바 있다. 이날 여행지에서 많이 걸은 이상화는 “나 하지 정맥 너무 아파”라며 마사지를 부탁했고, 강남은 능숙하게 이상화의 다리를 주물렀다. 이어 인터뷰를 통해 강남은 “하지 정맥류가 다시 생겨서 자기 전에 주물러 줘야 한다. 되게 저리다”라고 설명했다.

마사지를 하던 중 강남은 “이걸로 맞으면 죽겠지”라며 농담을 건넸고, 이상화는 “나는 하지 정맥류가 너무 심해서 마사지를 받는다. 어쨌든 우리 발로 차는 동작이라 근육이 굳어버리는 거다. 그래서 매일 풀어줬다”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이상화는 과거 부상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때 스케이트 날에 베여 50바늘을 꿰맨 흉터를 언급하며 “캐나다에서 넘어져서 스케이트 날로 꽉 찍혔다. 안에 곱창(?) 까지 보였다. 다행이었던 게 힘줄을 피해서”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심지어 이상화는 현재 무릎까지 아픈 상황. 이에 강남은 “몸에 상처들이 엄청 많다. 무릎뼈와 뼈 사이에 뼈가 깨진 것들이 남아 있어서 빼야 한다. 수술하면 6개월 정도 못 걸으니까. 지금을 일단 근육으로 버티고 있다. 나중에는 무조건 해야 한다. 지금도 뼈가 계속 부딪히니까 넘어진다”라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mint1023/@osen.co.kr

[사진] ‘걸어서 환장 속으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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