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NCT 온다…"경영권 이슈 끝낸 에스엠, 성장 주목할 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열했던 에스엠 인수전이 카카오의 1대 주주 등극으로 마무리 됐다.
경영권 전쟁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제는 에스엠의 성장 그림을 봐야한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지난 2월부터 하이브와 카카오간 경영권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에스엠은 지난달 8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3조7739억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SM 3.0 시행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으로 에스엠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요 아티스트 줄줄이 컴백…2분기 역대급 실적 예상
치열했던 에스엠 인수전이 카카오의 1대 주주 등극으로 마무리 됐다. 경영권 전쟁이 일단락된 가운데 이제는 에스엠의 성장 그림을 봐야한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2분기에는 에스파, NCT드림, 엑소 등의 컴백으로 역대급 실적이 예상된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에스엠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3.74%)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월부터 하이브와 카카오간 경영권 쟁탈전이 벌어지면서 에스엠은 지난달 8일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5위(3조7739억원)까지 뛰어오르기도 했다. 경영권 분쟁이 카카오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현재는 13위(2조5142억원)로 밀려난 상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SM 3.0 시행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지배구조 개선으로 에스엠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에 따른 제작 생산능력(캐파) 확대, 지배구조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가 하락으로 펀더멘털 접근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은 지난달 3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새 최고경영자(CEO)로 장철혁 대표를 선임했다. 1995년 회사 설립후 28년 만에 에스엠은 창업자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영향력 없이 카카오·얼라인과 손잡고 새 지배체제를 공식 출범하게 됐다.
장 신임 대표는 SM 최고재무책임자(CFO), 삼일회계법인 등을 거친 재무·회계 전문가다. 그는 "SM 3.0 전략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며 "이제 회사가 본궤도에 올라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함에 따라 에스엠은 'SM 3.0' 전략 실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SM 3.0의 주된 내용은 기존 단일 총괄 프로듀서 체계에서 벗어나 5개의 제작 센터와 멀티 레이블이 이끄는 멀티 프로듀싱 체계로의 전환이다.
멀티 제작센터·레이블 체계 도입으로 아티스트의 활동이 훨씬 활발해지고 음악적 다양성도 확보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존 단일 프로듀서 체제 대비 지식재산권(IP) 창출력이 커질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에스엠의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109억원, 215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25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2분기에는 에스파, NCT드림, NCT유닛, 엑소 등의 컴백으로 분기 기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앨범 판매는 750만~800만장까지 예상된다. 이를 감안하면 500억원 내외의 영업이익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아티스트들의 컴백 뿐만 아니라 신인들의 등장도 에스엠의 주가 전망을 밝히고 있다. 최근 케이팝의 가장 큰 투자 아이디어는 주요 신인 그룹들의 앨범 판매량이 1년 내 100만장을 돌파하고 있다는 점인데 올해 에스엠은 3개팀이 데뷔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올해 가장 높은 이익 성장률과 낮은 밸류에이션을 보유하고 있어 매수 의견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깔별로 싹쓸이' 레깅스 불티나더니…뜻밖의 반전
- "비싸다" 구박받더니…'세계서 제일 맛있는 한국 라면' 극찬
- "여보, 이것 좀 맡아줘"…아내에게 6억 주식 넘긴 남편의 속내
- "조선족 月 280만원, 한국인은 450만원"…맞벌이 부부의 눈물
- 10대 여학생, 강남 한복판서 SNS 방송 켜고 극단적 선택
- '이승기 장인' 견미리 남편, 주가 조작→무죄 판결…法 "결백이라 볼 수 없어"[TEN이슈]
- 블랙핑크 로제, '16살 연상' 배우 강동원과 열애설 '일파만파'[TEN이슈]
- [종합] 추성훈 "나랑 스파링 하는데 1억, 한 잔에 3000만 원인 위스키 마셨다" ('전참시')
- 김종국 "다 그만두고 미국 가서 살고 싶다" 충격 발언…종국 母 울컥 ('미우새')
- 김건희 여사 '광폭 행보'에…"누가 대통령인지 헷갈릴 정도"